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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5잃어버린 영화 회복 위해 노력하지만 정치권 혁신 부재… 대만 협조로 금융업 기반인 제조업 강국 부활 추진지난해 12월20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장기금리 변동 허용폭을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2007년 장기 국채금리의 변동폭을 0.25%로 올린 후 15년만이지만 정책금리는 2016년 1월 -0.1%로 결정한 이래 아직도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유지하고 있다.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에 엔고로 버블경제가 붕괴된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영국 컨설팅그룹인 지옌(Z/Yen)이 2007년부터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도쿄는 16위로 3월 9위에서 7계단이나 떨어졌다.도쿄가 1970~80년대 제조업 호황기에 아시아 금융허브로 군림하던 위상에 비하면 크게 초라해진 것이다.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선거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 모델을 적용해 도쿄의 아시아 금융허브 경쟁력을 정치·경제·사회·문화·기술 측면에서 평가했다.▲ 일본 도쿄의 아시아 금융허브 경쟁력 평가 [출처 = iNIS]◇ 폐쇄적 정치 관행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훼손일본은 중국이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세계의 공장으로 군림하며 급성장할 동안 도약의 발판을 잃어버렸다. 결국 2010년대 들어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떠오르며 미국을 위협하는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도쿄의 GFCI는 2020년 9월 6위에서 2021년 3월 8위, 2022년 9월 16위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도쿄가 싱가포르·홍콩·상하이·서울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금융허브로 떠오르려면 금융전문가가 지적하는 각종 문제점을 극복해야 한다,정치적으로 우익 정치인의 득세, 세습 정치, 친미·서방 외교정책 등을 개선해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일본 정치는 보수당인 자민당의 1당 독재나 마찬가지다. 능력보다 세습으로 정치에 입문해 대를 이어 지역구를 관리하는 관행이 남아 있다. 능력이 있는 신진 정치인에게 문호를 여간해서 개방하지 않는다.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에 방위를 위탁하고 경제개발에 매진하기 위해 친미·서방 외교정책으로 아시아에서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부터 경제협력까지 중국·한국·동남아시아 등과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정치권의 해결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경제적으로 보면 전자·반도체 등 제조업 경쟁력 저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산업에 대한 투자 감소, 저성장·저물가·저소비로 신성장 동력 부족 등을 해결해야 한다. 1970~90년대 TV·워크맨·자동차·반도체 등으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던 제조업이 후발국가인 한국·중국·인도 등에게 밀리고 있다.일본 제조업은 1990년대 중·후반 전자에서 인터넷으로 전이되는 정보화 시대 변혁기를 살리지 못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S/W)와 인터넷에 대한 투자를 늘리지 않아 정보화 후진국으로 전락했다. 경제성장률은 1990년대까지 5% 수준을 유지하다가 1990년대 1%, 2000년대 0%대로 떨어졌다. 저성장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사회는 후진국 출신 외국인에 대한 차별, 야쿠자 등 범죄 집단 기승, 높은 생활비 부담으로 삶의 질 저하 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1867년 메이지 유신 이후 서구 문화를 답습해 탈(脫)아시아를 국정과제로 삼았을 정도로 아시아 국가에 대한 하대가 심하다.1945년 패망 이후 사회 혼란기를 틈타 정치권과 야합한 범죄 집단이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범죄 집단은 1980년대 이후 기업집단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해 발본색원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아시아 대표 도시답게 물가가 높아 외국인에게 생활비 부담이 큰 편이다.문화는 외국문화에 대한 배타주의, 문화 정체성 상실, 낮은 영어구사 능력 등을 극복해야 글로벌 금융도시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서양문화에는 굽신거리고 동양문화는 무시하는 배타주의로 다양한 인종·민족을 포용하기 어렵다. 마찬가지 이유로 서구문화를 무분별하게 수입해 문화 정체성을 상실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중국에 G2(주요 2개국) 자리를 물려주기 전까지 수십 년 동안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영어 공포증은 치유하지 못했다. 일본어로 영어 발음을 배우기 어렵지만 국민 대다수의 영어 구사 능력이 떨어져 외국인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기술은 뉴욕·런던 등과 필적하기 어려울 정도로 금융시스템을 지원할 ICT 인프라 부족, 소프트웨어(S/W) 경쟁력 하락, 우수한 S/W 엔지니어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일본 기업은 하드웨어(H/W) 제조 역량은 우수하지만 S/W에 대한 기술 개발을 게을리 했다.◇ 기초과학에서 노벨상 받은 집중력·탐구열 활용해야일본 정부는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3년부터 아베노믹스와 같은 경기부양책을 단행했다. 자금시장의 유동성을 확장하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다.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것도 금융시장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도쿄의 금융허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다.정치적으로 보면 자민당 정치 독점 타파, 글로벌 감각을 지닌 유능한 인재 유입, 아시아 주변국과 유대 강화 등으로 권위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의 정치 선진화 방안과 비슷하다. 경제이론과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무지한 정치인이 포퓰리즘에 가까운 경제정책을 펼치는 것은 경제에 재앙을 초래한다.한국과 비슷하게 유력 정치가문의 후계자가 글로벌 감각을 지닌 경우는 드물다. 국내 이슈에 매몰된 정책으로 글로벌 국가의 위상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것은 낙후된 일본 정치가 국가경쟁력을 어떻게 훼손했는지 분석하면 잘 파악할 수 있다. 중국과는 대립하더라도 한국·동남아 국가와는 연대해야 한다.경제는 로봇 등 4차 산업 관련 투자 확대, 반도체 설비 투자 등 첨단산업 기반 조성, 저임금 체계 개선을 통한 우수 인재 이탈 방지 등이며 난제로 꼽힌다. 화낙(FANUC)이라는 우수한 자동화 로봇제조업체가 있지만 아직 미국·독일 기업과 비교해 S/W 경쟁력이 떨어진다.일본 정부는 반도체 생산 기반을 재구축하기 위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계획한 공장 건설비로 4760억 엔(약 4조6450억 원)을 보조하기로 결정했다. TSMC가 투자하는 1조2000억 엔의 약 40%다. 소니그룹과 도요타자동차그룹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사회는 집단주의 해소를 위한 시민운동 추진, 정치권과 결탁한 범죄조직의 척결,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 등 생활 기반 조성 등이 현안 이슈다. 외국인 혹은 외지인에 배타적인 민족성으로 집단주의가 강해 이방인과 융화가 어렵다. 시민단체 주도로 국민의식을 개혁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일본 범죄조직이 급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정치권과 유착이 자리 잡고 있다. 선거운동을 돕고 정치자금을 제공하며 이권을 챙기는 방식은 세계 어느 나라도 비슷하지만 유독 이탈리아와 일본이 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에게 주택 임대를 꺼리는 관행이 남아 있으므로 전용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것이 좋다.문화는 문화 다양성을 인정해 용광로 문화 구현, 일본인 특유의 근성·조직 우선주의 등에 기반한 기업문화 구축, 초중고교에서 영어 회화 교육 강화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 수 있다. 문화적 상대주의 입장을 견지하면 일본 문화의 정체성을 강화하기에도 유리하다.메이지 유신 이후 서양 과학기술을 받아들여 역사가 일천하지만 지난해 12월 말 기준 노벨상 수상자가 31명에 달할 정도로 연구 실적이 탁월하다. 물리학상·화학상·생리학 및 의학상을 비롯해 문학상과 평화상도 받았다. 일본인의 집중력과 탐구열이 노벨상의 근간임을 부인하기 어렵다.기술은 초고속인터넷·5G망 구축 등 ICT 인프라 투자 확대, 대대적인 S/W 엔지니어 육성, 한국·중국·인도 등에서 우수 프로그래머 영입 등으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금융산업은 이미 대규모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장치산업으로 전환됐을 정도로 ICT 역량이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도쿄대·와세다대·게이오대 등 글로벌 상위권에 포진한 우수한 대학이 많기 때문에 교육과정만 잘 개편한다면 S/W 엔지니어를 대규모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므로 단기적으로 한국·중국·인도 등에서 고임금을 미끼로 우수 프로그래머를 영입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출처 = iNIS]-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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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5일 방탄소년단(BTS)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한 ‘BTS 옛 투 컴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BTS 팬 1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작 부산광역시는 후원만 하고 비용과 행사준비는 나몰라 해 비난을 받고 있다.BTS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행사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자유지만 행사 비용을 소속사에 떠맡기는 것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부산시의 전형적인 ‘갑’질이다.지역 숙박업체는 1박에 평소보다 수십 배 많은 숙박료를 청구하고 있다. 부산의 이미지에 먹칠을 가하고 BTS의 국가행사 무료협찬 의미를 퇴색시키는 행위다.윤석열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한 사업조차도 예산지원이 부족해 기업·연예인의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현실이 안타깝다.6·1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자들이 제시한 선거공약을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가 개발한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 모델을 적용해 평가해 봤다. ◇ 보수가 장악했지만 발전은 정체·후퇴역대 민선 부산광역시장은 문정수·안상영·허남식·서병수·오거돈·박형준이다. 민선 1기 문정수는 제12·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신민당·신한민주당·민주자유당·한나라당 등에서 요직을 거친 지역의 대표 정치인이다. 문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조직위원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민선 2·3기 안상영은 제25대 관선 부산시장·해운항만청장 등을 지냈으며 서울시 도로국장·도시계획국장·종합건설본부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민선 3기 재·보궐선거, 민선 4·5기 시장인 허남식은 부산시청 공무원으로 출발해 시장직까지 올랐다. 민선 6기 서병수는 2002년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제16·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 제21대 국회의원이다.민선 7기 오거돈은 관선 부산 동구청장·부산시 정무부시장·행정부시장·제13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고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오 시장은 성추행 혐의로 시장직에서 물러났다.민선 7기 보궐선거·8기 부산시장에 당선된 박형준은 제17대 국회의원·제29대 국회사무총장·한나라당 대변인·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6·1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된 국민의힘 박형준은 더불어민주당 변성완·정의당 김영진과 경쟁해 승리했다. 후보자들의 대표 공약을 간략하게 살펴보자.첫째, 박형준은 5대 공약으로 15분 생활권, 라이프스타일·공동체 등 시민행복 15분 도시, 디지털금융·첨단 수소항만·문화관광 도시 등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부산창업청·부산투자금융공사·아시아 창업 허브 조성 등을 통한 아시아 창업도시 조성, 기업·인재·지자체가 함께 지산학 인재도시 육성, 스포츠 시설 확충·산업 육성·생활 체육 활성화 지원을 통한 생활체육 천국도시 등을 제시했다.둘째, 변성완은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부울경 메가시티 실현·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글로벌 메가시티 중심도시, 4차 산업 선도 미래도시, 다이나믹 문화 관광도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변성완의 공약은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는 토목건설이 대부분이다.셋째 김영진은 ‘같이 살자, 부산’이라는 구호아래 아파도 걱정 없는 부산 및 돌봄 걱정 없는 부산·사람에게 투자하는 부산·노동이 당당한 부산·기후위기 극복하는 부산·다시 살아나는 부산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김영진의 공약은 다른 지역의 진보당 출신과 마찬가지로 ‘퍼주기 식’ 복지 관련 공약으로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글로벌 허브·창업 도시 건설로 도약 추진민선 8기로 당선된 박 시장의 공약은 아직 세부 공약이 시청 홈페이지에 명확하게 공개돼 있지 않아 선거 공보물을 확인했다. 6·1 지방선거가 끝난 지 100일, 취임한지 80일이 지났음에도 세부 공약·이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지 않아 아쉽다.박 시장은 3대 핵심 정책·10대 중점 정책·지역별 생활 정책을 제시했다. 3대 핵심 정책은 시민행복 15분 도시(3개)·글로벌 허브도시(5개)·아시아 창업도시(3개) 등 11개다. 10대 중점 정책은 인프라 혁신도시(4개)·생활체육 천국도시(2개)·디지털 전환도시(5개)·깨끗한 환경도시(4개)·지산학 인재도시(2개)·고품격 문화관광도시(4개)·촘촘한 복지도시(3개)·스마트 교통도시(4개)·안전한 안심도시(2개)·따뜻한 신뢰도시(3개) 등 총 33개다.지역별 생활 정책은 구별로 구분했으며 총 62개다. 국정연은 박 시장의 공약을 정치(4)·경제(9)·사회(14)·문화(14)·과학기술(3) 요소별로 구분했다.첫째, 정치 관련 공약은 메타버스 기반 지역 브랜드 마케팅 지원·서부산 제조업 디지털 팩토리 전환지원센터 설립·글로벌 메타 경제권 협력 네트워크 구축·해운대 53사단 부지 이전 등이다. 대부분의 공약이 실질적이기보다는 ‘정치적 구호’에 가깝다.둘째, 경제 관련 공약은 글로벌 디지털 금융도시 조성·친환경 수소 및 암모니아 첨단항만 조성·아시아 창업허브 조성·도심 내 저활용 시설 창업혁신공간으로 활용·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메타시티 부산 조성 등이 있다. 대부분이 공약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에는 부족하다.셋째, 사회 관련 공약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낙동강 본류 의존도 줄이고 경상남도의 깨끗한 원수 공급 추진·어반루프 등 신교통수단 추진 등이다. 부산시는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 이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넷째, 문화와 관련된 공약은 15분 생활행복 공공디자인 사업 추진·영어 상용 도시·세계 최고 영화제 도시 부산 조성·세계적 미술관 유치 등이 있다.다섯째, 과학기술 관련 공약 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 선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인프라구축· 운영,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 은행(V-Bank) 설립 등이다.▲ 부산광역시의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 모델의 평가 결과[출처 = iNIS]◇ 창업허브·어반루프 등 성공 가능성 낮음박 시장의 공약을 국정연이 개발한 갑옷(ARMOR) 즉 달성 가능성(Achievable)·적절성(Relevant)·측정 가능성(Measurable)·운영성(Operational)·합리성(Rational)의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다. 간략한 내역과 개선방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달성 가능성은 50점 만점에 14점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의 공약이 성공 가능성이 낮다. 글로벌 디지털 금융도시 조성은 싱가포르·홍콩도 완성하지 못한 비전이며 금융기관 몇 개 옮긴다고 구현되는 것이 아니다.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첨단항만 조성 공약도 임기 내에 관련 기술이 개발될 가능성이 낮다.둘째, 적절성은 공약이 부산시의 다양한 여건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지표이며 22점을 획득했다. 세계 최고 영화제 도시 조성·세계적 미술관 유치 건립·글로벌 메타시티 조성·어반루프 등 신교통수단 추진 등이 침체된 부산경제를 회생시킬 묘안이라 보기는 어렵다.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27회째를 맞이하지만 세계 최고 영화제로 발돋움하지 못했고 세계 3대 영화제인 프랑스 칸영화제·독일 베를린영화제·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 수준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낮다. 대규모 문화행사는 전시행정의 표본이고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지 오래다. 세계적 미술관 유치도 적절한지 의문이다.셋째, 측정 가능성은 공약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며 23점을 받았다. 경제 관련 공약 중 디지털 금융도시·첨단항만·아시아 창업허브·글로벌 메가시티 등은 공약 이행이 완료됐는지 평가하기란 불가능하다.아시아 창업허브가 어떤 수준인지 측정하기도 어렵고 실패에 관대하지 않은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로 창업을 하려는 청년층이 감소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도 매우 낮다.넷째, 운영성은 행정조직·공무원이 공약을 실천할 역량·조직체계를 구축·운영했는지 평가하는 지표로 19점을 획득했다. 경남의 깨끗한 원수 공급도 오랫동안 우려먹은 선거 공약이며 경남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다섯째, 합리성은 공약이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주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며 15점으로 낙제점을 받았다.대표적으로 메타버스·블록체인·어반루프 등은 기술 개발이 미흡해 임기인 4년 내 실현 가능성도 낮고 지역주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비합리적인 공약이라는 의미다.종합적으로 박 도지사의 선거공약은 4년 동안 32개를 충실하게 이행해도 250점 만점에 93점으로 달성률은 37%에 불과하다. 적절성·측정 가능성은 평균 점수를 획득했지만 달성 가능성·운영성·합리성은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5G는 오곡(五穀·다섯 가지 곡식), 밸리(Valley)는 계곡을 의미한다. 문명은 ‘오곡백과’가 풍성한 계곡에서 탄생해 발전했기 때문에 국가·지자체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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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9영국 런던 본사 아프리카 사모펀드벤처캐피털 협회(AVCA)에 따르면 2021년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의 벤처기업이 사상 최대치인 US$ 52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했다.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벤처 자본 유치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5배 증가했다. 아프리카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벤처 자본 유치가 확대된 덕분이다.2020년 3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로 평가받은 핀테크 스타트업인 플루터웨이브(Flutterwave)가 가장 성공적인 사례다. 미국의 결제회사인 스트라이프(Stripe)가 인수한 나이지리아의 핀테크 스타트업인 페이스택(Paystack)도 눈에 띈다. 아프리카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공으로 국제적인 투자 관심이 높아졌다. 2021년 자금 조달 부문은 가치별 투자의 60%를 차지했고 거래량별 거래의 3분의 1을 차지했다.이전에는 벤처 자본 거래는 초기 단계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집중됐다. 그러나 2021년에는 시리즈 C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의해 조달된 자금 조달이 40배 증가했다.핀테크 기업인 치퍼 캐시(Chipper Cash), MFS 아프리카(MFS Africa), 요코(Yoco), 오페이(OPay) 등은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를 통해 8억3300만달러를 조달했다.이전에는 100만달러 미만의 거래가 거래량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5000만달러 이상의 거래가 아프리카 벤처 자본 자금 조달 전체의 62%를 차지했다.아프리카 사모펀드벤처캐피털 협회(AVCA)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민간 투자 서비스업체로서 다양한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관련 이해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아프리카 사모펀드벤처캐피털 협회(African Private Equity and Venture Capital Association, AVC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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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4벨기에 브뤼셀 본부의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에 따르면 반도체 칩 분야에 투자할 €430억유로(US$ 490억달러)의 공적 및 사적 자금을 모금할 예정이다.새로 채택한 유럽 반도체 칩 법(European Chips Act)에 따라 상기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을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산업 정책을 제시했다.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칩 생산에서 유럽연합(EU)의 반도체 칩 생산 점유율을 20%로 현재의 9%에서 2배 이상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수년 동안 유럽연합(EU)은 반도체 칩의 개발과 제조에 있어 점유율을 높이고 싶어했다. 2013년 상기와 유사한 자금 지원 패키지를 공개한 바 있다.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위기로 인해 유럽연합(EU)의 반도체 칩 생산 점유율에 대한 상향 요구는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자금력 부족으로 유럽연합(EU)의 반도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계획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연말까지 반도체 부족 사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공급망으로부터의 기술적 독립성 유지가 핵심인 '디지털 주권 문제' 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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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국적 정보기술 서비스 및 컨설팅기업인 카그너전트(Cognizant)에 따르면 캐나다 노바 스코샤(Nova Scotia)주의 주도인 핼리팩스(Halifax) 시에 새로운 글로벌 기술 및 서비스 제공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세계 최고의 정보기술 및 전문 서비스기업이라고 자처하는 카그너전트는 핼리팩스 시에 향후 7년 동안 최대 125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노바 스코샤 주정부는 카그너전트에게 2가지 임금 보상 계약을 승인했다. 이는 카그너전트가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대 US$ 2700만달러의 공적 자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핼리팩스 시는 새로운 일자리에 의해 노바 스코샤 주에서 창출되는 세수가 환급액보다 많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환급액은 카그너전트가 노바 스코샤 경제에 대한 실제 급여를 창출한 후에만 지급하는 조건이다.카그너전트는 개발자, 분석가, 클라우드 엔지니어, 팀 리더 등 7년 동안 최대 1250명의 기술 및 비즈니스 전문가를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협약 기간 동안 카그너전트는 급여와 복리후생비를 합쳐 3억2700만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10여년 동안 1개 기업이 환급액 계약을 통해 약속한 최고 수치다.카그너전트는 핼리팩스 시의 활기찬 기술 커뮤니티 덕분에 새로운 글로벌 기술 및 서비스 제공센터를 여는 데 유리하게 작동된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현지 기술 인재들이 카그너전트를 끌어들인 셈이다.2020년 노바 스코샤 주의 정보통신기술 부문은 1300개 기업을 통해 1만1000명을 직접 고용했다. 지방정부 GDP의 4%인 18억달러를 기여했다. 참고로 핼리팩스 시는 캐나다 대서양의 주요 경제 중심지이며 주정부 서비스와 민간 부문 회사들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다. ▲핼리팩스(Halifax) 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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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5캐나다 토론토대(University of Toronto)에 따르면 자기장에 의해 정밀하게 제어되는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 외부 자석에 의해 제어되는 작은 자화 도구를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이다.특히 외부 자기장에 의해 제어되는 작은 그리퍼가 있는 프로토 타입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된 도구는 그립핑 집게와 유연한 손목에 자석이 있다. 자기장이 적용되면 도구는 그리퍼를 열고 닫거나 손목을 움직일 수 있다.이 로봇은 어린이에게 최소 침습적 뇌 수술을 수행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소아 뇌에서 내시경을 통해 수술을 진행할때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소형화된 다용도 도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뮬레이션된 종양으로 뇌의 고무 모델에 대해 테스트가 수행됐다. 테스트에서 그리퍼는 뇌의 심실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여 외부 자기장에 의해 완전히 제어되는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는 캐나다 보건 연구소(CIHR)와 캐나다 자연 과학 및 공학 연구위원회(NSERC)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향후 연구팀은 마이크로 가위를 포함해 더 많은 도구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수술 도구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토론토대(University of Toronto)의 연구팀의 에릭 딜러(Eric Diller)부교수(출처 : 홈페이지)unction in the operating room, and to try different ways of setting up the magnetic coils,” Diller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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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공기 엔진제조사인 롤스로이스 홀딩스(Rolls-Royce Holdings)에 따르면 2021년 연말까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설계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3억파운드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홀딩스가 주도하는 국내 전역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발전소 건설을 위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상기 컨소시엄은 정부의 엄격한 원자력 규제 평가를 통해 설계를 도입하는 최초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발전소의 개발업체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2030년대 초까지 첫 번째 470MW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발전소를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00만 가구에 저탄소 전기를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에 걸쳐 16개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발전소가 건설할 계획이다. 상기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전국에 걸쳐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정부 역시 적극적으로 상기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공적자금 2억1500만파운드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핵에너지 폐기물이 소멸하는데 최소 10만년이 걸린다고 지적하며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롤스로이스 홀딩스(Rolls-Royce Holdings)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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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6영국 북아일랜드 기반의 버스제조사인 라이트버스(Wrightbus)에 따르면 수소연료 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로부터 £1120만파운드를 받았다. 상기 공적 자금은 저가의 수소 연료 전지 기술로 구동되는 버스를 제조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라이트버스는 1000개 이상의 숙련된 일자리를 보호하게 됐다.향후 10년 동안 30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1월 라이트버스는 수소 버스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아 이미 인력을 증원했다. 북아일랜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라이트버스를 포함한 3개 기업들에게 5400만파운드를 지원해 국내 일자리 1만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라이트버스(Wrightbu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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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캐나다 플라즈마 기술회사인 파이로제너시스(PyroGenesis Canada Inc)에 따르면 서명된 계약의 주문잔고가 $1500만달러에 달했다.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기로 한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3개 사업 부문 각각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과 고유한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회사는 군사 및 환경 부문에서는 미 해군과 계약을 체결했고, DROSRITE 제품을 보유한 일본거래소와 계약을 맺었다. 또한 Aubert & Duval과 적층제조 및 3D프린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특히 회사의 플라즈마 아크 폐기물 파괴 시스템(Plasma Arc Waste Destruction System)은 세계에서 가장 콤팩트하고 작동하기 쉬운 고온 플라즈마 기반 폐기물 처리 시스템으로 평가된다.이번 분기에 정부 기관을 위한 3D 특수 금속분말 계약구매 주문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적층가공에만 관심이 있는 투자자 자금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 적층가공 기능을 분사시켰다.이를 통해 티타늄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고유의 특수 반응성 금속 분말에 대한 후속 주문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Canada-PyroGenesys-3Dprint▲ 파이로제너시스(PyroGenesis Canada Inc)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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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제조업체 지리(Geely)에 따르면 로터스(Lotus)에 £15억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다. 2017년 9월 로터스(Lotus)의 주식 대부분을 인수했다.투자금은 영국 내에서 하우스 엔지니어링, 디자인, 연구개발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는데 투입된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로터스(Lotus)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좋은 결정이다.지리(Geely)는 스웨덴의 볼보자동차(Volvo)를 인수한 이후 성공적으로 발전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사실 볼보는 고급차보다는 튼튼한 차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지리(Geely)가 인수한 이후 메르세데스(Mercedes), BMW, 아우디(Audi) 등과 같은 수준의 이미를 획득했다.▲지리(Geely)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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